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야기

마이너스통장의 올바른 사용법, 어찌됐건 빚이다.

by 富者 2020. 3. 18.

직장인은 물론이고 사회초년생부터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대출상품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마이너스통장, 일명 마통. 듣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도대체 마이너스통장 잘 알고 계신가요?

 

마이너스통장은 금융기관, 즉 은행권에서 사람별로 한도액을 정해주고 있습니다. 이에따른 한도액은 소득금액에 따라 한도액이 많이 달라지는데 이렇게 정한 한도액 내에서, 은행기관은 이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수시로 빌려 쓸 수 있는 편리한 대출 상품을 통장으로 만들어주는 상품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득이 증빙되지 않는다면 금융기관에서도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소득이 증명 돼야지만 통장을 만들어주며 정해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빌렸다가 갚았다가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대출상품에 이자가 붙듯이 마이너스통장의 돈을 빼는 순간부터 갚는 순간까지 이자가 발생하게 되며,

 

 

 

원금은 빌려주는 기간 내에 모두 상환을 해야 하는 조건으로 개설이 됩니다. 다만, 1년동안 1000만 원을 빌리겠다 하였고 1년이 가까워졌을 때쯤 발생하는 이자는 문제없이 잘 갚았지만 원금 상환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고 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1년이 다 됐을 때에도 소득이 증명만 된다면 금융기관에서는 또 한 번 연장을 해주고, 그다음 해에도,그다음 해에도 연장을 해줍니다.

 

 

 

금융기관마다 연장해주는 기간이 다르긴 하지만 못해도 3년, 보통 5년정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길게는 10년까지도 매 년마다 연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더 게도 가능하죠.

 

원금은 갚지 못해도 연장만 잘 한다면 신용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갚지 않는다면 신용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마이너스통장의 이자는 다음과 같이 발생합니다.

 

 

 

1000만 원 중 100만 원만 꺼내 쓰게 되면, 1000만 원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빌려 쓴 돈, 즉 100만 원에 대한 돈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마이너스통장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설하는 조건도 까다롭지 않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출상품 중 하나이죠. 마이너스통장은 0원으로 개설해주며 그 계좌에 대한 한도를 정해줍니다. -1000만 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정말 편하게 출금도 가능하며 이체는 물론 정말 수중에 돈이 있는 것 처럼 편하게 사용 가능한 이유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또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보다 이자율이 현저히 낮아 이용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렇게 편리하고 아주 유용한 대출 상품으로만 보여지는 마이너스통장에도 좋지 못한 이면이 있습니다.

 

 

 

내 돈처럼 아주 편하고 쉽게 사용이 가능해서 빚의 수렁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통장 한도를 늘리고 늘리다 보면 어느새 최고 한도액까지 전부 끌어다 쓰는 지경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또, 개설하는 즉시 내 자산으로 인식돼 주머니 사정을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까지 내가 현물로 갖고 있는 자산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 착각이 불러오는 빚은 큰 고통을 불러오기 마련이죠.

 

또, 복잡한 서류심사를 거쳐 어렵게 어렵게 받은 금융기관의 대출상품들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보다는 금리가 낮지만 일반 대출 상품의 금리보다는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받은 마이너스통장때문에 정작 중요한 대출심사에서 탈락될 수도 있습니다. A라는 은행의 마통을 이용했다 하더라도 B에서 다른 상품을 알아볼 때 B에서는 A에서 이용 중인 마통까지 현재 갖고 있는 대출상품으로 묶어 계산하기에 정작 중요할 때는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세자금 대출이나 내 집 마련 관련 대출을 과도한 마이너스통장 사용으로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거죠.

 

 

 

마통은 절대 예금상품이 아닙니다. 이 점 꼭 머릿속에 새겨두시고 무분별한 마이너스통장 사용은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말 필요할 때만 빌렸다가 돈이 생기는 즉시 마이너스를 메꿔두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약이되기도 하지만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빚은 100원도 없는 게 좋고, 빚을 내서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다시 한번, 아니 두 번 세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경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0) 2020.06.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