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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정보/국산

XM3 사야될까?

by 富者 2020. 4. 29.

르노삼성은 차가 많이 부족합니다. SM3단종, SM5단종, SM7단종 단종단종단종. SM6, QM6, 르노 마스터, 트위지 이 4개로 르노삼성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르노삼성입니다. 20년 3월 4개 모델의 판매량 또한 처참합니다. 

 

SM3 Z.E 81대, SM6 1,147대, QM6 5,008대, 트위지 23대, 마스터 172대 3월에 총 판매량이 6,431대로 기아자동차의 K5 모델 하나의 판매량보다 낮은 판매량 입니다. 기아의 K5 3월 판매량은 8,193대로 삼성의 4개 모델의 판매량을 합친것보다 2,000여대나 많이 팔렸습니다.

5세대의 클리오도 아직 수입되지 않아 4대의 차량으로만 집안을 꾸려가야했던 르노삼성이 이번에 XM3라는 소형 SUV를 내놓게 됐는데 그 시작이 심상치 않습니다. 2월 판매량 57대를 시작으로 3월에만 5,58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XM3, 가뭄같았던 르노삼성의 판매량에 단비가 되어 내리고 있는 XM3입니다.


 

 

"XM3?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져?  코나? 투싼??? 뭐가 크지?

XM3 모델이 나오면서 셀토스를 사려했던 사람들도 쉐비의 트레일블레이져 현대 코나와 기아의 스토닉 등등 소형 SUV를 사려했던 사람들이 XM3에도 관심을 크게 보이고 있습니다. 차체 사이즈로만 비교를 해보자면,

 

모델명 XM3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져 코나 투싼
트림 SE 트렌디 LS 스마트 스마트
가격 1,719만원 1,910만원 1,867만원 1,881만원 2,199만원
전장 4,570mm 4,375mm 4,410mm 4,165mm 4,475mm
전폭 1,820mm 1,800mm 1,810mm 1,800mm 1,850mm
전고 1,570mm 1,600mm 1,635mm 1,565mm 1,645mm

 

투싼으로 비교를 많이 하는 글들이 있어 투싼도 같이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왜 투싼이랑 비교하는지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전장으로 봤을때 투싼보다 xm3의 전장이 더 길게 나왔습니다. 전폭 또한 투싼과 30mm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투산 보다 전장이 긴 xm3가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져, 코나보다 당연히 더 길었으며 차체 넓이까지도 비교대상에 오른 소형 suv들보다 넓었습니다. 전고는 조금 낮았는데 쿠페형으로 제작 된 차량이다보니 이는 어쩔 수 없이 낮은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XM3가 이렇게 컸다고? 실내도 넓어?

외관만으로 봤을때 XM3가 전고를 제외한 모든게 크고 넓었으나 실내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비교대상의 소형 SUV 차량들에 앉았을때랑 XM3에 앉았을때랑 많이 다르다는 말이 많았고 저 또한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좁습니다.

 

뭔가 엇비슷 한거 같은데? 싶으면서도 상당히 좁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186에 82키로로 건장한 체격입니다. 무슨차를 타도 좁겠다 하실 수 있는 키와 몸무게지만 첫 차로 탔던 레이를 탔을때보다 좁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운전자의 기준에서는 좁게 느껴졌지만 뒷좌석에 앉았을때는 다른 비교대상의 차량에 앉았을때보다 넓고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트렁크 또한 매우 넓고 실용성있게 잘 빠졌고 트렁크 용량만 513리터로 제가 알기론 동급 차량중 가장 넓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난 실물이 예뻐

사진빨이 잘 안습니다. 매장에가서 직접 보니 인터넷에 올라온 XM3 사진들이 참 못나게 나온거구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보면 소형SUV가 맞나 싶을정도의 큰 차체와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큼식이 만큼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빠진 전면 그릴이 차 전체의 디자인과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큼식이(QM6)의 전면이 삼성차 중 가장 예쁘게 빠진 디자인이라(개인적인생각) 그런지 XM3의 전면은 이쁘긴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는 전면 디자인이였는데 후면 디자인이 상당히 아름답더라고요. 트렁크를 사선으로 잘라놓은듯한 트렁크의 선 마져도 후면 디자인이 이뻐보이는데 한 몫 한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고치면 예뻐지겠지?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은 날로 좋아지고 있어서 여기저기서 칭찬하기 바쁜 와중에 욕먹는게 하나 있습니다. KIA 로고. 근데 저는 삼성이 더하다 생각합니다. 저 흉칙한 태풍의눈좀 어떻게 해야될것같습니다. KIA로고야 익숨함에 질려 욕한다고 하는게 더 많지만(디자인도 별로긴해요.) 르노삼성자동차의 저 태풍의눈 로고는 몇년을 봤는데도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르노 아르카나의 다이아몬드 엠블럼

XM3 구매예정에 있으시다면 필히, 꼭, 엠블럼은 튜닝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은 디자인이 참 예쁘그등요.

 

 

 

달려있는 하니’

XM3의 주행모드는 총 3개가 있습니다. 주행모드에 따라 엠비언트 컬러부터 해당 모드의 주행에 필요 요건에 맞춰 셋팅이 새롭게 되는 특별한 주행모드 기능이 있습니다.

 

 

 

ECO모드와 스포츠모드, my sense 이렇게 총 3개의 모드가 있는데 eco는 연비 절약모드 정도로 보시면 되고 스포츠는 달릴 때! 마이센스는 운전자의 입맛에 맞게 파워트레인부터 스티어링까지 맞춰 주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다른 편의장치들도 많이 달려있습니다. 전방 추돌 경고 및 제동을 해주는 기능, 차선 이탈 방지기능, 후측방 경고기능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옵션이 있습니다. 위 옵션들은 최 하위 트림에도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으나 xm3의 옵션도 전에 비해 많이 풍성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급 차량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자동추가 기능도 xm3에는 들어가있는데 사선 주차는 물론, 직각부터 평행주차까지 자동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다만 위 편의 기능들이 조금은 부족함이 있다고 합니다. 차선이탈방지 기능의경우 운전자가 핸들을 쥐고 있음에도 핸들을 잡으라고 한번 더 얘기를 해주고 ACC(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는 앞에 차가 없을 경우 설정한 속도에 다다를대까지 급가속으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까지 속력을 올려 달려간다고 합니다.

 

 

 

"뭔가 불편한데?

qm3와는 다르게 xm3의 전동시트는 작동이 편리합니다. qm3의 경우 센터 안쪽에 있는 다이얼을 통해 시트 포지션을 잡아야해서 불편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xm3의 경우 시트 왼쪽 하단, 일반 전동시트들이 있는 위치에 버튼들이 위치해있어 이 qm3보다 조작이 편리하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이 편한건 가만두질 못하나봅니다.

 

XM3 실내

시트의 열선과 통풍기능 작동이 불편합니다. 불편하다기보다는 복잡합니다. 화면에서 열선버튼과 통풍버튼을 누른 후 다시한번 운전석을 따숩게 또는 시원하게 할건지 조수석을 따뜻하고 시원하게 할건지 한번 더 선택해야 합니다. 그냥 버튼으로 자리마다 2개씩만 만들어두면 될 걸 이렇게 또 복잡하게 만들어뒀습니다.

 

에어컨필터교체도 불편함에 한몫합니다. 그래도 큼식이나 슴식이보다는 편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현대 기아 차량의 경우 에어컨필터를 직접 교체하는 분들이 매우매우매우 많습니다. 왜? 쉬우니까요.

 

XM3 실내

헌데 큼식이나 슴식이의 경우 직접 교체를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구조가 복잡합니다. 다 뜯다시피 뜯어서 교체하는터라 오일 교체하러 센터에 가는길에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불편함을 이번 xm3에서는 조금 개선했는데, 그래도..그래도 불편한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다른 모델들에비해 편하긴 하나 그래도 쫌...

 

 

 

마치며,

차량 자체 성능적으로나 트림별 들어가는 옵션과 같은 내용으로 깊게 풀어놓진 않았지만 XM3는 '가격대비 디자인과 성능 모두 우수한 차'로 볼 수 있습니다. 풀 옵션의 경우 2,700만원이 넘긴 하지만 현재 주머니 사정과 입맞에 맞춰 적당한 옵션으로 선택한다면 2,000만원 초반 금액대로 XM3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XM3는 가성비 좋은 차임은 분명 합니다. 소형SUV 구매를 고민중이시라면 충분히 구매리스트에 넣어두셔도 될만한 차량임은 분명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현대 기아 피하다 삼성밟았다'는 말이 있죠? 앞으로 저런 우스갯소리 듣지않는 XM3와 같은 차만 내놓는 르노삼성 자동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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